[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은 삼성전자의 미활용 기술 1천여개를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나눔'을 실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KIAT는 삼성전자가 개방한 1천91개의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16일과 24일, 2차례에 걸쳐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술설명회를 개최한다.
'기술나눔 제도'는 대기업·공공연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의 공익적 확산과 이전 기술을 활용헤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도전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기술설명회에서는 나눔기술에 대한 분석결과 및 관련 기술분야의 산업·시장동향을 설명하고, 삼성전자 담당자와의 1:1 상담도 진행한다. 나눔기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에게 기술 소개 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KIAT는 오는 31일까지 시스템을 통해 기술을 이전받기를 원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기술목록과 세부사항은 KIA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AT는 미활용 특허기술 활용 촉진, 기술이전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부터 포스코, LG화학, 현대자동차 등과 기술나눔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추진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삼성전자의 기술은 가전,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반도체, 사무기기·의료기기·기타, 오디오·비디오, 통신·네트워크 등 관련 특허 1천91건이다.
KIAT는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된 기술이 중소·중견기업의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기술나눔으로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에는 후속 상용화 개발을 위한 'R&D 재발견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하는 '신성장동력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저리융자 지원을 위한 '사업화전담은행' 등 산업부의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KIAT는 앞으로 삼성전자 이외에도 다른 대기업·공공연의 기술나눔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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