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모바일 게임 '이카루스M'을 놓고 넷마블과 위메이드간 분쟁 가능성이 제기됐다.
위메이드가 서비스 지연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나, 넷마블이 이를 수긍하지 않으면서 양사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금주 중 위메이드 측과 만나 의견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갈등을 봉합하고 화해 국면에 들어설지,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분쟁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이카루스M 출시 일정에 관한 의견차로 위메이드로부터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넷마블은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한 QA를 진행중이고 ,현재 QA 과정이 남은 상황에서 이 같은 통보를 받게 돼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카루스M은 초기부터 넷마블과 방향성을 협의해 개발해온 게임이고, 최근 개발이 완료된 상황에서 해지 통보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라며 "아직 개발사 경영진으로부터 직접 얘기를 듣지지 못한 상황으로, 금주 중 미팅을 통해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향후 대응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가 선보인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다양한 종류의 탈것과 공중전투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를 꾀했다.
위메이드는 넷마블과 지난해 초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7'에 출품되기도 했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최근 서비스 지연 등 이유로 넷마블에 이카루스M의 계약 해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1분기 론칭을 예상했으나 일정이 지연되면서 자체 서비스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
위메이드 관계자는 "7월 출시를 목표로 자체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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