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소액주주들이 이틀째 배당사고 사태를 일으킨 삼성증권에 대한 규탄 집회에 나섰다.
21일 오후 희망나눔주주연대는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삼성증권을 법정에 세우고 불법 공매도 세력을 처단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20일에 이어 이틀째다.
장영열 주주연대 이사는 "삼성증권의 검찰수사를 요청했는데 남부지검에서 수사에 들어간다고 해 다행"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즉시 삼성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가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식투자자들은 삼성증권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증권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전주에서 온 삼성증권 주주 김모씨(60세)는 "30년 동안 주식투자를 했는데 위조주식을 마음대로 발행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시스템을 믿지 못하게 됐다"며 "안심하고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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