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세계 최대 정보보안 행사 'RSA 콘퍼런스 2018'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암호화 기술, 유럽 개인정보보호법(EU GDPR)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안 업계 이슈가 논의될 전망이다.
9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RSA 콘퍼런스 2018이 열린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콘퍼런스는 정보보안 분야 세계 최대 행사. 매년 주요 보안 트렌드에 대한 발표와 제품 전시가 이뤄져 주요 동향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발표는 행사 첫날 진행되는 '암호학자 패널' 이다. 암호화 전문가 위트필드 디피, 로널드 리베스트, 폴 코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위트필드 디피는 마틴 헬만 스탠포드 대학 교수와 함께 비대칭 암호화 방식을 고안해 업계에 커다란 영향을 준 인물로 평가받는다. 로널드 리베스트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RSA 알고리즘을 고안한 사람 중 한 명이다. 또 폴 코처는 암호화 연구 분야 대가로 꼽힌다.
암호화 기술에 기반한 블록체인이 업계 화두로 부상하면서 암호화 기술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서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스마트 콘트랙트의 기초' 등 관련 세미나도 진행된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GDPR 관련 논의도 열띠게 진행될 예정이다. 'GDPR 핵심', '국제프라이버시전문가협회(IAPP): GDPR 컴플라이언스에서 보안의 역할', 'GDPR을 다루는 방법 : 전통적인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로드맵' 등 관련 세미나와 발표가 연일 이어진다.
오는 5월 25일 본격 시행되는 GDPR은 개인정보보호 패러다임을 바꿀 법안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 업계의 발걸음 또한 분주한 모양새다.
국내에서는 20여개 보안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SK인포섹, 파수닷컴, 엑소스피어(지란지교소프트 오피스키퍼 해외사업부), 지니언스, 올댓소프트(케이사인 미국법인) 및 케이사인 자회사(에스씨테크원, 세인트시큐리티), 수산아이앤티 등이 개별 부스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마련한 한국관에 ▲소만사 ▲앰진시큐러스 ▲케이티앤에프 ▲파워보이스 ▲시큐리티플랫폼 ▲나일소프트 ▲나온웍스 ▲이글로벌시스템 ▲이와이엘 ▲라온시큐어 ▲네오와인 ▲모니터랩 ▲인사이너리 등 13개 업체가 참가해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RSA 행사는 글로벌 보안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며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행사에 참관객으로 참여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도 많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