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아프리카TV와 SBS와 e스포츠 공동사업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 2일 아프리카TV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MOU 협약식을 맺고 합작법인을 설립해 향후 e스포츠 콘텐츠 제작·방송·사업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와 SBS 조재룡 미디어비즈니스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합작법인은 향후 양사의 e스포츠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SBS의 e스포츠 지상파 신규 프로그램 제작은 물론 e스포츠 전문 채널인 신규 케이블 채널을 설립하며 케이블 채널 방송물의 제작 및 송출도 담당한다.
그 외에도 오프라인 대회 운영, 이벤트 및 매니지먼트, 라이선스 사업 등 e스포츠와 관련한 각종 부가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아프리카TV가 운영하는 APL, ASL 등의 e스포츠 리그 및 각종 e스포츠 사업도 합작법인을 통해 진행된다.
아프리카TV는 합작법인의 e스포츠 콘텐츠 기획 및 제작·운영과 함께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SBS는 지상파 및 케이블TV 부문의 서비스와 함께 합작법인의 e스포츠 콘텐츠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을 예정이다.
조재룡 SBS 미디어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SBS는 밀레니얼 세대 시청자층의 스포츠 시청 생태계에 항상 주목하고 있었다. e스포츠는 그 시장에서 글로벌 성장률이 가장 크며 온라인과 TV를 아우르는 시청 생태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새로 설립하게 될 합작법인을 통해 e스포츠를 중심으로 밀레니얼세대의 다양한 소비콘텐츠까지 콘텐츠 플랫폼 확대 성장의 비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지상파 방송사인 SBS와의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TV가 가진 오리지널 e스포츠 콘텐츠와 노하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기존의 온라인과 함께 케이블TV, 지상파의 플랫폼 확대를 기대하며 향후 전 세계 누구나 대한민국의 e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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