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금융감독원은 22일 오전 10시 원장 권한대행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어서 아직까지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 09시40분 기준 코스피는 0.5% 상승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1,065.9원으로 전일 대비 6.4원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 수석부원장은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북한 리스크 완화 등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금리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데다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증폭될 수 있는 가계부채 등 주요 위험요인들을 점검하고 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유 수석부원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시 소비자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는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감시·단속을 강화하는 등금융시장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후 4시에는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9개 은행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