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2017년 전 세계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6% 증가한 4억4천만대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62.3% 올랐다.
13일 유비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스마트폰용 AMOLED 출하량 점유율은 AMOLED 전체 시장에서 95.1%로 나타났다. 매출액 점유율은 89.7%에 달했다.
2017년 플렉시블 AMOLED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1배 증가한 1억4천만대였다. 유비리서치는 올해 플렉시블 AMOLED의 출하량이 2억3천만대의 규모를 형성하며 점유율이 약 46%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TV용 AMOLED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1.8배 증가한 172만대로 집계됐다. 유비리서치는 LG디스플레이의 중국 8세대 공장이 2019년 하반기부터 가동되면 TV용 AMOLED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MOLED 시장, 올해부터 큰 변화
2018년부터는 AMOLED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유비리서치는 관측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스마트폰용 AMOLED 패널의 크기 증가 추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 리지드 AMOLED 라인이 자동차용과 폴더블용으로 전환되면서, 업체들의 생산능력 대비 출하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수요 측면에서는 스마트폰용 AMOLED 패널의 수요 증가 폭이 줄어든다고 예상했다.
2018년은 낮은 가격의 풀스크린 액정표시장치(LCD)의 등장과 플렉시블 AMOLED 패널 가격 상승으로 중국 세트업체들의 플렉시블 AMOLED 패널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다.
유비리서치는 전 세계 AMOLED 출하량이 2022년까지 연평균 17% 성장해 약 9억5천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매출액은 2022년까지 연평균 22%로 증가하면서 805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2021년까지 20%대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이후부터는 중국 패널 업체들이 플렉시블 AMOLED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패널 가격이 하락해 2022년에는 공급과잉이 11%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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