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소셜 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4분기에 첫흑자를 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려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다.
트위터는 지난 2013년 주식상장 이후 분기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트위터가 앱의 이용자 환경을 개선하고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추가하며 광고주를 설득해 매출확대를 꾀했다.
4분기 매출은 7억3천160만달러로 전년대비 2% 늘었고 월가 전망치 6억8천640달러보다 6.6% 웃돌았다. 여기에 순익 9천100만달러로 처음 이익을 냈다.
트위터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1억6천700만달러, 전분기에 2천1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비용을 28% 절감해 흑자를 냈다.
반면 이용자 확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트위터의 월간 이용자수는 3억3천만명으로 3분기와 동일하고 1년전보다 4% 늘었다.
특히 미국 월간 이용자수는 3분기 6천900만명에서 4분기 6천800만명으로 줄었다. 2분기에도 전분기 7천만명에서 6천800만명으로 감소했으며 이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일 이용자수는 전년대비 12% 늘며 5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트위터가 신제품을 추가하고 글자수 제한을 280자로 확대하며 스팸, 악의적인 글, 허위계정 등을 줄여 일일 이용자를 확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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