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지난해 연말 대목 특수로 음성입력 기반 스마트 스피커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인 6명중 1명(16%)이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할 정도로 대중화됐다.
시장조사업체 NPR과 에디슨 리서치가 최근 미국 성인 1천1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16%가 스마트 스피커를 구매했으며 출하량은 3천900만대 가량이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128% 증가한 것이다.
아마존 알렉사 기반 스마트 스피커는 이 시장의 11%를 차지했고 아마존 에코 모델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구글홈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4%였다.
미국 소비자들은 7%가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주 금요일)에서 12월말까지 기간동안 스마트 스피커를 1대 이상 구매했고 이 기간에 처음 구매한 소비자는 4%였다.
아마존과 구글은 이 기간에 가격할인으로 판매를 촉진했다. 그 결과 휴대형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닷은 지난해 아마존닷컴 사이트에서 연말대목 최고 인기 제품에 선정됐다.
또한 소비자는 스마트 스피커를 스마트홈 기기의 제어장치로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중 64%가 스마트홈 기기 허브로 구매했다.
66%는 애플 시리처럼 각종 질문에 답변을 해주거나 음악재생, 농담, 게임, 뉴스정보, 주식시세, 날씨, 스포츠 경기 점수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기대했다.
스마트 스피커의 확산으로 콘텐츠 소비습관도 일부 바뀌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 30%는 일부 시간을 TV대신 이 기기에 할애했다고 답변했다. 이들중 71%는 팟캐스트나 뉴스, 라디오 토크 등을 포함한 오디오 방송을 많이 듣고 있었다.
스마트폰(34%)이나 라디오(39%)를 줄이고 스마트 스피커의 비중을 더 확대했다.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제품을 이전과 비슷하거나(33%) 더 자주(51%)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보다 적게 사용하는 비율은 1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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