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중이다.
11일 오후 2시59분 현재 빗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1.47%(478만3천원) 급락한 1천75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24.54%, 대시는 31.47%, 라이트코인은 30.75%, 이더리움클래식은 34.28%, 비트코인캐시는 26.36%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급락세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일 2천500만원대에서 거래됐으나 나흘만에 700만원이 떨어지며 30% 이상 떨어진 상태다.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는 투자자들이 당혹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폐쇄되면 지금 경제적으로 미칠 영향이 엄청난데 과연 폐쇄가 되겠는냐"며 의문을 표시했다.
"폭락은 이미 시작됐다"며 "신규 계좌가 풀려도 정부가 이렇게 규제를 하는데 값이 오르겠느냐"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투자자도 있었다.
증권시장에서도 가상화폐 테마주들이 줄줄이 폭락세다.
우리기술투자, 옴니텔, 비덴트, 이에티넘인베스트먼트, 버추얼텍, SCI평가정보가 모두 하한가(-30%)까지 굴러떨어졌다.
포스링크, 넥스지, 퓨전데이타, 씨티엘, 한일진공, SBI인베스트, 팍스넷 등 가상화폐 테마주로 꼽히는 다른 종목들도 20% 이상 급락중이다.
이날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한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중"이라고 발표했다.
박 장관은 "정부 입법이든 의원 입법이든 가장 빠른 방법 추진할 예정"이라며 "입법이 되기까지 각종 범죄와 문제점 등을 단속하기 위한 중간 규제를 다양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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