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근본적인 대안이 아니라면서도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현실적으로 최선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2018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기자의 질문에 "상대가 있는 일이고 외교적인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만족할 수 없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최선인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런 방안을 정부가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 합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한다면 파기나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저는 기본적으로 위안부 문제는 진실과 정의이 원칙에 의해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진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또 그것을 교훈으로 삼아 국제사회와 노력해 나갈 때 할머니들도 그 피해를 용서하고 일본을 용서할 것"이라며 "그렇게 해결해야지 정부와 정부가 조건을 주고 받는 식으로는 해결할 없는 문제"라고 역설했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피해자를 배제한 가운데 문제 해결을 도모한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우리는 진실과 정의라는 원칙에 입각한 문제해결을 촉구할 것으로 재협상 파기를 요구해서 이룰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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