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한화그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등을 포함한 약 1천400여장의 입장권과, 올림픽 기념품 등을 구매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는 이날 오전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이희범위원장, ㈜한화 이태종 대표이사, 국내거주 외국군 장교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300장에 대한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입장권은 국방외교와 군사·한국어 교육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27개국 80여명의 외국군 장교에게 기증됐다. 이를 통해 외국군 장교와 가족, 지인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종 ㈜한화 대표는 "27개국에서 모인 외국군 장교 여러분과 가족분들께서 평창동계올핌픽의 소중한 경험을 친구, 가족, 지인들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한반도에 평화를 증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각국의 장교와 가족들은 올림픽의 평화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다음달 국가적 대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이 세계중심에 서는 행사인 만큼, 우리도 적극 동참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올림픽에 대해서 "'나라의 올림픽'이 아닌 '나의 올림픽'이라는 주인 의식을 갖고, 정정당당한 올림픽 정신을 느끼는 기회로 삼자"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에 구매한 입장권은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과 임직원을 매칭하여 함께 관람하게 함으로써 소외계층에 대한 올림픽 관람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입장권을 활용할 예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화그룹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에게는 응원이벤트 등을 통해 올림픽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다시 올림픽 성화봉 제작을 맡았다. 한화는 총 9천640개의 성화봉을 제작해 100일간 7천500명의 성화 주자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2천18㎞를 달리고 있다.
한화는 화약 기업의 특성을 살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및 서울, 인천, 부산, 세종 등 주요 도시에 성화가 도착하는 날에 맞춰 불꽃 축제 행사를 여는 등 총 35번에 걸쳐 불꽃행사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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