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보안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하 펜타시큐리티)이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 서비스 '체인ID(Chain ID)'에 자사 암호화 키 관리 시스템'디아모(D'Amo) KMS'를 공급했다고 3일 발표했다.
체인ID는11개 증권사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공동 설립한 블록체인 컨소시엄에서 상용화한 블록체인 기반의 공동 인증체계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거래 참가자의 정보를 공유하는 분산형 네트워크 장부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서비스된다. 덕분에 단 한 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속한 모든 금융기관에서 온라인 주식거래와 자금이체 등 금융거래가 가능하단 게 컨소시엄 측 설명이다.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서 키 관리는 핵심적인 보안 요소인데, 펜타시큐리티는 디아모 KMS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펜타시큐리티 관계자는 "블록체인 시스템은 암호화 키 쌍을 보유하고 해당 키 쌍은 노드와 노드 사이를 연결하는 데이터 전송 구간을 암호화할 때, 전자서명을 통한 노드 간 인증을 할 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시스템의 키가 노출되면 데이터 전송 중에 사용자의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등 중요한 데이터가 유출되거나 위·변조 될 위험성이 높아 키 관리가 중요하다"며 "키는 별도의 안전한 키 관리 시스템에 보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펜타시큐리티에 따르면, 디아모 KMS는 암∙복호화 시 사용되는 키를 생성·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키의 전반적 생성주기에 따라 암호화 키를 관리한다.
김덕수 펜타시큐리티 전무는 "금융거래 서비스를 단순화하고 효율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볼 때,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 시스템의 역할은 앞으로 급진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금융업계뿐 아니라 여러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블록체인 보안의 가장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암호화 키 관리 시스템에 대한 시장요구 또한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