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구글과 페이스북의 텃밭인 광고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주도권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씨앤비씨뉴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웹사이트에 다양한 광고상품을 시험해왔으며 2018년에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상품검색이나 비디오같은 새로운 광고상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카고같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업체와 손잡고 아마존 사이트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플랫폼에도 광고를 게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광고사업 담당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광고사업 주목
2017년 디지털 광고 시장규모는 2천90억달러로 예측됐으며 2018년은 2천370억달러로 전년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점쳐졌다.
시장조사업체 매그나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성장중이며 올 상반기 시장규모만 401억달러로 관측됐다.
아마존은 그동안 광고사업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올해 매출액 기준으로 아마존을 미국 5위 광고 사업자로 평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을 2% 이상으로 예상했다.
반면 디지털 광고시장 강자인 구글과 페이스북의 두 회사 점유율은 70% 이상으로 추측됐다. 하지만 광고주들은 구글이나 페이스북보다 낮은 가격의 광고를 게재하고 더 많은 사용자 데이터의 공유를 위해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을 원하고 있다.
아마존은 쇼핑검색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살려 적극 공략하면 디지털 광고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마존은 현재 쇼핑검색 결과창에 스폰서 광고를 허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내년부터 이 광고상품 외에 비디오 광고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아마존은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광고를 제공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모바일 광고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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