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LoRa)'가 올 한해 통신·방송 분야 최고 기술로 등극했다.
20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18회 전파방송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저전력 IoT 전용망인 '로라'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전파방송 기술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 통신·방송 분야 산업체에서 개발한 우수한 기술을 선정하는 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시상한다.
로라는 모니터링, 위치 확인, 기기 제어 등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최적화된 IoT 전용망이다. 통신 모듈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해 배터리 수명을 늘려 IoT 기기를 수년 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또, 통신 모듈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어 IoT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다는 점도 감안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로라 IoT 전국망을 구축했다. 특히, 비면허 대역을 활용해 수㎞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지국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망에 적용했다. 현재 SK텔레콤은 로라 네트워크 관련 기술 특허 33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하이브리드 IoT 망을 완성, 저용량 IoT 서비스는 로라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는 LTE-M으로 제공 중이다. 또, LTE-M의 진화 기술인 LTE Cat.M1 개발 및 상용망 테스트에 성공하는 등 IoT 생태계를 확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국내 1천200여개 파트너사와 150여개 IoT 서비스도 개발했다. 이 중 40여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IoT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IoT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K텔레콤 IoT 오픈하우스'도 개소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SK텔레콤이 쌓아온 IoT 분야 기술력을 인정 받은 쾌거"라며,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 고도화는 물론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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