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200 ETF'의 총 보수를 기존 연 0.14%에서 국내 코스피20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저 수준인 연 0.04%로 인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ARIRANG200 ETF'의 총 보수 0.04%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8개의 ETF뿐만 아니라 국내 상장된 307개 ETF 중 가장 낮다. 'ARIRANG200 ETF'가 추종하는 코스피 200 지수는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 중 시장대표성, 유동성 등을 고려한 대표 200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는 국내 ETF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상품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 지수 연동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ETF 투자저변 확대를 위해 보수인하를 추진했다고 한화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ETF는 운용사별로 성과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보수의 차이가 장기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한화ARIRANG 200 ETF'는 올해 약 4천7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전년 말 대비 100% 넘게 성장했다.
한화자산운용은 보수인하와 더불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추적오차를 최소하기 위해 운용방식을 코스피200지수 완전복제 방식으로 변경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전략팀 팀장은 "2017년은 ETF 시장이 질적, 양적으로 성장한 의미 있는 한해"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보수로 지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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