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이 바른정당과의 통합론과 관련, "결혼도 연애부터 시작한다"며 정책·선거 연대를 제안했다.
주 의원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인끼리 사랑하면 결혼을 할 수 있지만 연인이 됐다고 모두 다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통합이라는 단어를 꺼내기 전에 비공개로 여러 차례,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대화가 오가야지, 통합이라는 단어를 공개적으로 꺼내고 나면 찬성과 반대에 직면하게 돼 일도 안 된다"며 "지금의 상황이 그렇다"고 꼬집었다.
주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이 성사될 확률은 극히 낮다"며 "통합이란 국민의당 40석과 바른정당 20석이 온전히 합쳐지는 것을 말하는데, 현재 바른정당의 상황을 보면 통합은 불가능하다. 많으면 8명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국민의당의 태생은 누가 뭐래도 호남인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요구대로 호남과 햇볕정책은 버릴 수 없고 버려서도 안 된다"면서 "통합은 정체성이 다르면 할 수 없다. 그래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이 아닌 정책연대와 선거연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결혼도 연애부터 시작한다"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정책·선거 연대부터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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