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23일 후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여야 각 정당이 저마다 자당의 국정감사 성적을 높게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며 "민주당은 2주 동안 민생제일·적폐청산·안보 3대 원칙을 갖고 국정감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사고, 국정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불법 정치 개입, 삼성 비자금 특혜, 공공기관 권력형 청탁 비리, 약탈적 갑질 특혜 등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누적된 적폐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남은 국정감사에서도 국민이 피부로 느낄 결과물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언론탄압, 국정원 불법 정치공작 등 실체를 드러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는 국정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 7대 신(新) 적폐'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부처별 적폐청산 TF 구성 ▲청와대 캐비닛 문건 공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공영방송 장악 ▲인사 참사 ▲안보 무능 ▲재정·경제위기 초래 등을 꼽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후반전에서도 신적폐를 계속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 의원들이 국정감사 기간 어느 당 보다 두각을 나타냈다"며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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