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최근 정부가 내세우는 '혁신성장'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 활성화,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을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인동 김앤장 변호사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가 지난 18일 개최한 'Young CEO, 중견기업 혁신성장 세미나'에서 "기업승계와 M&A 활성화를 통해 '잃어버린 20년'에서 탈출할 동력을 확보한 일본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일본 기업승계와 M&A시장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특히 경영자의 고령화 심화, 후계자 승계 기피 등 우리 중견기업과 동일한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 기업계가 정부, 경제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법·제도 개선을 이끌어낸 과정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에 더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근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과장은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일부 대기업 중심의 관성을 벗어나 중견·중소기업을 주축으로 삼은 성장전략으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며 "지난 9월 출범 이후 중견기업 정책방향 수립과 정책과제 도출을 위해 각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중견기업 정책혁신 범부처 TF'에서 중견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세미나의 제안을 깊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정철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리사의 '신사업 성공을 위한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경영 전략',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의 '중견기업 아시아 진출 전략 및 성공 사례' 강연이 진행됐다.
한홍규 중견련 M&A/명문장수기업센터장은 "실효적인 신사업·해외 진출 전략 방안, 내실 있는 M&A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주요 선진국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다양한 협력사업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견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정책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유관 정부부처, 국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견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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