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다른 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과 관련, "민심 파악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지형이 요동치고 이합집산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객관적인 민심을 알 필요가 있어 조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정책연구원이 지난 13~14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19세 이상 1천명 대상 전화 면접) 결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9.3%, 자유한국당 15.0%, 국민의당 6.4%, 바른정당 6.8%, 정의당 5.4%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 양당 지지율 합계 보다 5.6%포인트 높은 19.7%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나 시너지 효과가 가장 높았다.
민주당과의 통합을 가정했을 경우 양당 지지율 합계 보다 1.1%포인트 낮은 54.6%, 자유한국당과 통합 시 26.3%였다.
이를 두고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안 대표는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시나리오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고, 제3정당의 역할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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