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AI 개발 돕는 포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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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포털 통해 AI 학습용 데이터·컴퓨팅 등 통합지원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돕는 통합지원 포털이 마련된다 .

14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핵심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포털 'AI 이노베이션 허브(가칭)'를 구축하고 12월 중순 이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는 유통, 금융 등 사회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면서 기술력 확보가 곧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은 AI 기술 개발의 핵심 인프라인 AI 학습용 데이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성능 컴퓨팅파워, AI 알고리즘 등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

NIA는 이번 포털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등에 AI 인프라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AI 이노베이션 허브, 어떻게 구성되나

AI 이노베이션 허브는 ▲AI 알고리즘 ▲ AI 학습용 데이터 ▲ AI 컴퓨팅 자원을 연계·할당·제공·관리하는 통합 사이트로 구축된다.

먼저 AI 알고리즘과 관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제공하는 7종의 오픈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텐서플로 등 국외 주요 오픈소스 API 알고리즘도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도록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한다.

또 AI 인프라와 관련 중소·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컴퓨팅파워를 지원한다. NIA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하고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기업이나 개인은 포털을 통해 인프라를 신청하고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털을 통해 AI 학습용 데이터도 지원한다.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서는 AI를 학습시킬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개별 기업이 데이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기에는 비용적 부담이 크다. 이에 NIA는 민간·공공 데이터 등을 포털을 통해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NIA관계자는 "먼저 특허·법률·일반상식·이미지(한국인 안면이미지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한국특허정보원(KIPI)·법령정보관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에서 데이터를 제공받아 학습용 데이터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4개 분야 AI 학습용 데이터는 우선적으로 11월 말 구축되며 각 보유기관을 통해 우선 제공된다"며 "포털이 구축되면 웹사이트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고 데이터를 요청한 뒤 승인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금융·관광·농축산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확보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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