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휴렛팩커드(HP)가 중국 상무부로부터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인수를 공식 승인받았다.
6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6개월에 한 번 제품 판매 가격과 관련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제출하라"는 조건 하에 HP의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인수를 승인했다.
중국 상무부가 제시한 조건에는 HP가 인수 절차를 완료한 이후 중국 내 다른 A4 프린터 제조업체에는 투자할 수 없으며, 타사 프린터와의 호환성을 제한하거나 타사 프린터와 호환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보내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HP는 올해 12월31일까지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인수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HP는 삼성전자로부터 약 6천500건의 프린터 관련 특허와 1천300여명의 인력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9월 HP는 삼성전자의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약 1조2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지난해 11월 물적 분할해 '에스프린팅솔루션'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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