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국민의당은 18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 '자율투표'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저는 오로지 국민의당 의원 40명의 양심에 기초한 판단을 믿는다"며 "우리 당 의원들은 후보자가 사법부 독립을 지켜낼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자 인준에 대해 정당의 이해관계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한 점을 언급, "무기명 투표에까지 당론을 정하는 게 당리당략"이라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권한이 침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법은 인사에 관한 안건에 대해 특별히 비밀투표로 하도록 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양당제에서는 표 대결이 우선이었지만 다당제에서는 협치가 필수다. 자율투표 보장으로 원내 운영의 근본적인 방향을 바꾸지 않고는 다당제에 걸맞은 정치 발전은 요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 모든 정당은 김 후보자 인준 표결은 물론 국회에서 진행되는 인사 관련 인준 투표는 당론투표가 아닌 자율투표로 진행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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