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모빌리티 혁명은 문명의 혁명이 될 것이다. 단순히 자동차라는 이동 수단의 발전에 그치지 않는다.
19세기에 자동차가 등장해 미국 경제와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곧 전 세계 도시들이 미국처럼 자동차를 위한 도시로 바뀌었듯 현재 진행 중인 모빌리티 혁명 역시 자동차에 관련된 전 세계 모든 산업과 도시 전체를 미래자동차에 맞게 바꿀 것이다. 이는 모빌리티 혁명이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신간 '미래자동차 모빌리티 혁명'은 전 세계의 모빌리티 혁명의 흐름과 함께 한국 대기업이 혁신 역량 상실한 원인과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세계적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혁명의 광범위한 확산를 분석해 한국 정부·기업·개인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앞으로 미래자동차의 발전과 상용화가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 이유는 지난 5년 동안의 집필 기간에 끊임없이 등장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자동차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이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과정, 새로운 시공간을 창조해 새로운 산업을 가능케 한다.
이 책에는 모빌리티 혁명이 시작되고 미래자동차의 기술과 산업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독자는 전 세계의 최신 기술과 산업 현황을 모두 살펴볼 수 있기에 현대 자동차를 비롯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다.
나아가 미래자동차와 교통 환경을 블록체인과 결합시켜 금융의 구조를 개편하고 공유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과정에 주목해보자. 더불어 디젤게이트 이후 위기를 겪었던 BMW, GM, 메르세데스 벤츠, 토요타 등 기존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자율주행차·공유자동차로 방향을 전환해 각종 프로젝트와 연구혁신센터를 만들며 각성하는 과정도 중요한 인사이트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이 책은 인간의 라이프스타일과 도시 인프라 그리고 경제 구조가 ICT 융합과 공유 중심으로 재편되며 스마트 경제, 스마트 이동, 스마트 환경, 스마트 인력, 스마트 생활, 스마트 거버넌스라는 여섯 가지 거대한 변화와 혁신으로 실현되는 과정도 함께 분석했다.
(정지훈, 김병준 지음/메디치미디어,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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