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바른정당이 11월 말 조기 전당대회를 치러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혜훈 대표 사퇴 후 지도부 구성을 놓고 빚어졌던 내부 갈등이 일시적으로 봉합됐다.
바른정당은 지난 13일 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4시간여 동안 끝장토론을 벌인 끝에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론을 냈다.
당헌·당규상 지도부 궐위 시 한 달 내에 새 지도부를 구성해야 하지만,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일정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11월 30일까지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새 지도부가 선출되기 전까지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 대행을 맡게 됐다. 지난 6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들은 전당대회까지만 최고위원직을 유지하게 된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의원 19명과 최고위원 전원이 참석해 새 지도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열어 11월 30일 이전에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브리핑 후 기자들에게 "11월 30일은 마지노선"이라며 "국정감사 직후 최대한 빨리 구성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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