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7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지난주와 같은 77%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15%는 부정평가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률(33%)이 부정률(53%) 보다 낮고 그 외 모든 지역별·성별·연령별·지지정당별·직업별·이념성향별로 긍정평가가 더 많았다.
긍정평가자들(775명, 자유응답)은 그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6%),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6%), '공약 실천'(5%), '전 정권보다 낫다'(5%) 등을 꼽았다.
부정평가(150명, 자유응답) 이유로는 '북핵·안보'(14%), '인사 문제'(12%), '원전 정책'(11%), '말 바꿈·기존 입장 바뀜'(10%), '사드 문제'(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공약 실천 미흡'(5%), '과도한 개혁·성급함'(5%) 등이 지적됐다.
갤럽 측은 "이번 주 긍정평가 이유는 큰 변화가 없으나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대북 ·안보, 사드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지난 2일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이나 세제개편안 관련 언급은 두드러지지 않아 그에 대한 반응은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10%, 정의당 6%, 국민의당 5%, 없음·의견유보 22%였다.
문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직후 사드 발사대 4기 임시 배치를 지시한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72%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14%는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으며 나머지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 대상, 집전화 임의걸기(RDD) 15% 포함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 20%(총 통화 4천968명 중 1천4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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