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SK텔레콤의 직원들을 위한 육아 보조 인사정책이 국제표준을 얻으며 기업문화가 가족 친화적으로 바뀌고 있다.
2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사내 어린이집 '행복날개'가 국제표준화기구(IOS)의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행복날개가 받은 국제 인증은 'ISO29990'으로 비정규 교육 서비스의 운영과 품질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인증은 3년 간 유효하다. 이번 인증은 어린이집의 시설∙보육환경∙학습서비스 등이 국제 표준에 맞게 지원되고 있는 지를 평가해 이루어졌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외에 엔씨소프트가 지난 2월 ISO29990와 'ISO29991(외국어 학습 서비스)' 국제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행복날개는 올해 초 면적을 대폭 확대, 정원을 기존 70명에서 120명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또, 안전과 보육의 질 개선을 위해 영아반과 유아반 공간을 분리했고, 올해부터 만 5세반을 신설하며 보육 연속성도 확보했다. 행복날개는 직원들의 근무시간에 맞춰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지난달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최장 90일간 무급 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입학 자녀 돌봄 휴직 제도'를 도입하고, '임신기 단축 근무'를 전 임신 기간으로 의무 확대해 일과 가정 생활의 균형을 위한 인사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신상규 SK텔레콤 HR실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과 사회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만큼 어린이집 ISO 인증 이후에도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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