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콤이 자본시장 핀테크 오픈플랫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버전인 '오핀(O'Fin)'을 출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오핀은 핀테크기업의 효율적 서비스 개발을 위해 코스콤이 운영중인 자본시장 핀테크 오픈플랫폼의 모바일 버전이다.
자본시장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금융서비스 출시를 원하는 핀테크기업이 증권사와 접촉하지 않더라도 코스콤의 표준화된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관련 서비스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기반 환경이다.
지난달 30일 안드로이드용 버전의 오핀을 먼저 공개한 코스콤은 오는 14일 아이폰용 iOS를 통해서도 오핀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오핀은 감탄사 '오(Oh)'와 핀테크의 '핀(Fin)'을 합친 용어다. '놀라운 핀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이라는 의미와 함께, 옷을 고정하는 '옷핀'처럼 핀테크기업과 금융투자업계를 단단히 연결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코스콤 측은 이를 통해 기존 웹(Web) 방식에 더해 이용채널을 확대함으로써 오픈플랫폼 접근성을 높이고, 핀테크기업 및 증권사들의 참여를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콤은 계좌잔고, 거래내역, 포트폴리오 및 관심종목 등 증권계좌조회API에 주문API까지 추가해 핀테크기업들이 주문관련 서비스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스콤은 오픈플랫폼에 참여 중인 10개 증권사가 제공한 API를 활용해 핀테크 서비스 개발에 나선 스타트업 3곳이 처음으로 관련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스타트업은 로보어드바이저 '파봇(FABOT)', 개인간(P2P)투자 플랫폼을 선보이는 '콰라(QARA)', 수익률 대회를 운영하는 '세븐핀테크' 등으로, 이들 중 금융당국의 보안성 심의가 마무리된 기업부터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게 된다.
김학구 기술연구소장은 "오픈플랫폼 가동 10개월 만에 증권사 계좌조회API를 이용한 첫 서비스가 출시되는 것"이라면서 "오핀 출시와 주문API 추가, 이번 서비스 출시까지 코스콤이 핀테크 산업육성 및 자본시장 혁신이라는 기존 목표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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