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은 가맹본부수, 영업표지수, 가맹점 수, 직영점수 면에서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2016년 기준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은 2016년 가맹본부 수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4천268개, 브랜드(영업표지) 수는 전년 대비 8.9% 증가한 5천273개로 나타났다.
여러 브랜드의 가맹사업을 운영하는 가맹본부로 인해 브랜드 수가 가맹본부 수보다 많으며,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가맹본부는 백종원 씨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로 2017년 6월 기준 20개에 달했다. 뒤를 이어 놀부가 13개, 소프트플레이코리아 12개였다.
브랜드 수는 외식업이 4천017개(76.2%), 도소매업이 312개(5.9%), 서비스업이 944개(17.9%)로서 외식업 부문 영업표지 비중이 다수를 점했다. 부문별 브랜드가 가장 많은 업종을 보면, 외식업은 한식(1천261개), 도소매업은 의류/패션(42개), 서비스업은 이미용(149개)으로 확인됐다.
2015년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21만8천997개로 나타났다. 외식업이 10만6천890개(48.8%), 도소매업 4만4천906개(20.5%), 서비스업 6만6천200개(30.7%) 순이었다. 부문별 가맹점수가 가장 많은 업종을 보면, 외식업은 치킨(2만4천678개), 도소매업은 편의점(3만846개), 서비스업은 외국어 교육(1만7천183개)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가맹점당 연평균매출액은 3억825만 원이고, 도소매업이 4억6천337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2015년 가맹점 신규개점은 총 4만1천851개로, 폐업(가맹계약 해지 및 종료) 가맹점수 2만4천181개보다 많았다. 조정원 설명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한 통계이기 때문에 가맹점수의 증감은 가맹점 신규개점 및 폐업 뿐 아니라 정보공개서의 신규등록 및 등록취소 등으로도 발생한다.
2016년말 기준 가맹본부의 평균 가맹사업기간은 4년 8개월이며, 도소매업이 6년 3개월로 가장 길고, 외식업이 4년 3개월로 가장 짧았다. 한편 대기업이 운영하는 브랜드는 모두 43개였다. 이중 롯데그룹 11개, 농협 7개, 신세계, 5개, 하림 5개, 지에스4개, 엘지 3개, 씨제이, 3개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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