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전기차와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8대 신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이 314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의 11.3%를 차지하며 점진적인 확대 추세를 보였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8대 신산업의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차세대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며, 에너지 신산업 및 바이오 헬스, 항공우주 등도 신산업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8대 신산업의 수출 품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차세대 반도체가 6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12.4%, 에너지 신산업 9.4%, 바이오헬스 6.0%, 항공우주 5.3%, 첨단신소재 4.1%, 전기차 1.1%, 로봇 1.1% 순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두자릿 수 증가세를 나타냈고, 수출 비중은 중국(24.3%)과 아세안(20.6%), EU(6.5%), 미국(4.5%), 중남미(2.4%), 중동(1.5%), 인도(1.1%) 순을 기록했다.
8대 신산업 수출은 2015년 상반기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11분기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른 시장 확대 및 우리 기업의 선제적 상품 개발 등에 기인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현재 신산업 수출은 차세대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집중되어 있으나, 전기차와 축전지, 항공우주 등의 수출이 성장해 신산업 내에서도 다변화가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교역 증가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기차 및 서비스용 로봇 신제품 출시 계획 등도 신산업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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