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국회 찾아 추경예산안 조속한 통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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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 감안해 달라"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9일 부회장단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국회를 방문해 각 당 정책위의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과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 및 추가경정 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건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심승일 부회장, 양승생 자동차해체재활용협동조합 이사장, 이봉승 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이 자리에서 지난 27일 여·야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 합의를 환영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혁신을 통해 고착화된 경제 이중구조를 개혁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막중한 소명이 부여됐다"며 "실질적 권한 부여와 함께 빠른 조직개편 완료로 업무 착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대선에서 5당의 공통공약이었던 것을 감안해 여·야 합의를 통해 실질적·포괄적 권한이 있는 부처로 출범시켜야 한다"고 건의했다.

중소기업계는 11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도 요구했다. 이들은 "추경예산의 30%는 중소기업청 소관 예산으로, 중소·소상공인에 영향이 크기 때문에 추경의 세부사업 등에 대해서는 각 당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면서도 "고용창출의 시급성, 중소·소상공인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조속한 통과를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심승일 부회장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그나마 상임위 심사가 합의돼 논의가 지속되겠으나, 지난 27일 여·야 국회정상화 합의 시 추경예산안 관련 사항은 제외된 것이 무척 안타깝다"며 "여·야가 함께 중소·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보다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심 부회장은 지난 22일 발족한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범중소기업계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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