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AMD가 서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AMD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에픽 테크데이를 열고, 고성능 데이터센터를 위한 프로세서 AMD 에픽 7000 시리즈 9종을 공개했다.
리사 수 AMD CEO는 "AMD는 이제 에픽 프로세서 제품군으로 기업의 필수 업무는 물론, 클라우드, 인공지능 작업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에픽 프로세서는 범접할 수 없는 싱글 소켓 시스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듀얼 소켓 서버의 성능 역시 한층 끌어올렸으며, 또한 가격 면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한다"고 강조했다.
AMD 에픽 프로세서는 최대 32개의 고성능 젠(Zen) 코어로 구성됐다. 정수 성능(integer), 소수점 처리(floating point), 메모리 대역폭, I/O 벤치마크 및 작업 처리에서 인텔을 뛰어 넘는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AMD는 에픽 7601 CPU 기반의 싱글 소켓 시스템이 인텔의 제온 E5-2660 v4 기반 듀얼 시스템과 비교해 총소유비용(TCO) 및 최대 20%까지 투자 비용(CAPEX)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픽 프로세서는 800달러(한화 약 91만원) 대의 경쟁 제품군과 비교해 70% 이상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4천달러(한화 약 456만원) 이상의 경쟁 제품군과는 47% 이상의 성능 차이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에픽 프로세서는 최소 8코어부터 최대 32코어의 확장성 높은 시스템온칩(SoC) 디자인, 코어 당 2개의 고성능 스레드를 지원한다. 8채널 메모리를 제공한다. 128개의 PCIe 3 레인(lane)으로 고속 및 통합 I/O가 가능하다. 인피니티 패브릭으로 듀얼 소켓 시스템 내 에픽 CPU와 고속 연결된다.
한편, AMD는 글로벌 서버 제조사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HPE, 델, 에이수스, 기가바이트, 인벤텍, 레노버, 수곤, 슈퍼마이크로, 타이안, 윈스트론 등 다수 파트너를 통해 AMD 에픽 7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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