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SK텔레콤이 여러 사업을 하지만, 혼자서 다 할 수는 없다. 파트너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싶다."
이호수 SK텔레콤 ICT기술총괄은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올 씽 데이터 컨퍼런스 2017'에 참석 이 같은 협업 전략을 강조했다.
올 씽 데이터 컨퍼런스는 SK텔레콤의 빅데이터 역량과 융합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기존 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와 비즈니스 모델 등을 파트너와 공유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과 기존 사업의 융합을 검토 중인 기업들에게 노하우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모색하겠다는 게 SK텔레콤의 전략이다.
이호수 총괄은 "SK텔레콤은 내부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고객 음성을 분석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네트워크 품질의 최적화, 마케팅 효율화 등에 꾀하고 있다"며, "외부적으로는 유통, 물류, e커머스, 통신, 제조, 금융, 건설, 공공 등 다양한데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과 같이 파트너와 함께 많은 성공스토리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빅데이터·AI 등 ICT 기반의 융합 트렌드가 SK텔레콤 외에도 다양한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생태계를 구축해 이에 대비해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호수 총괄은 "빅데이터 분석은 개인이나 기업에 상당한 가치를 부여하고, 특히 기업은 이를 통해 많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며, "모든 기업들이 빅데이터, AI 조합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의 가치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술의) 융복합화에 의해 산업구조가 복잡화·다양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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