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최민희 국정기획위 위원이 과거 19대 국회의원 시절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KT 안심보험플랜 부가가치세' 환급이 이뤄지면서 관련 신청이 폭주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KT에 따르면 환급금 신청자는 110만 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현재 이 같은 KT 환급금 조회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록되고, 카카오톡 등의 SNS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이 배포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최민희 위원은 지난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KT가 안심보험플랜 상품의 부가가치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방법으로 600억원을 부당취득했다"고 지적, 미래부 장관에 이의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 및 과세 당국이 지난해 KT의 안심보험플랜을 '보험 서비스'로 해석, 이에 대한 부분 과세가 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고, KT는 지난 4월 26일부터 안심보험플랜에 대한 환급을 시작했다.
환급대상은 2011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올레폰안심플랜 서비스 요금을 납부한 가입자 988만명이다. 이미 110만명 이상이 이를 신청하는 등 말그대 '최민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KT는 올레닷컴 홈페이지, 올레닷컴 앱, 고객센터 앱, 청구서, SMS 등을 통해 안심보험플랜 환급 안내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