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부인 조 모씨 고교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 "제 처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 씨가 자격요건이 안 됨에도 불구하고 2013년부터 최근까지 공립고 영어회화 강사로 일했다면서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처는 2012년 교육청 시험에 합격해 교육청이 배정한 초등학교에서 같은 업무를 수행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2013년 취업 때는 경쟁자가 없던 것으로 알고, 2017년 취업 때는 4년이 지나 처 스스로 그만두는 것으로 생각하고 퇴직금도 수령했는데 학교 측에서 다시 지원할 것을 요청해 지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청담동 아파트에 대해 "청담동 아파트라고 하니까 고가의 아파트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두 동 짜리 작은 아파트이고 1층 그늘진 곳이어서 미분양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어릴 때부터 살던 곳이어서 지나가다가 미분양 사실을 알게 됐고, 재건축조합사무실에 가서 계약했다"며 "조합에 아는 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투기 등) 다른 이유로 그 아파트를 소유하게 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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