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한국GM이 5월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판매가 급감하며 1만1천85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3만1천231대를 기록했다.
1일 한국GM에 따르면 5월 내수 부진은 경차 '스파크'와 중형SUV '캡티바' 등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줄면서 타격을 입었다. 다만 준중형 '크루즈'와 중형 세단 '말리부' 등 주력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1%, 5.1% 판매가 늘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솔린 중형세단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말리부는 지난달 새로운 광고 방영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4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순수전기차 '볼트'는 지난달 120대가 고객에게 인도되는 등 두 달 동안 총 241대가 고객에게 전달됐다.
데일 설리반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등 주력 제품의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6월은 마케팅 캠페인과 함께 차량 구매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모션을 강화해 실수요층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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