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된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막중한 책임과 강한 소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토교통부 장관이 된다면 국회와 현장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청년 주거 문제 해소, 도시재생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대중교통 체계 개선,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미래형 신산업 육성 등에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먼저 주거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전 국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저성장과 소득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등을 감안해 세대별·소득별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매년 17만호의 공적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복지에서 소회받는 계층이 없도록 하겠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려내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로·철도 등 교통체계를 개편해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형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 그리고 국토부 산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된 배경과 관련해선 "지난 1년 예결위원장을 하면서 교통, SOC 문제에 대해 살펴본 경험이 있다"며 "국토위원회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주거정책들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결정해 왔기에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같이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만큼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소통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입안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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