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출신 장관 후보자들, 정치 역정이 임명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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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김영춘 '기득권 포기', 김현미 '예결특위 위원장 경험'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관 임명자들을 발표했다. 의정 활동과 정치 활동 기간 동안 보여준 기득권 포기의 모습이 임명의 이유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의원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부겸 후보자에 대해서는 과거 경기 군포에서 3선 중진 의원으로서 지역구를 버리고 지역 감정 타파를 주창하며 민주당의 불모지인 대구로 진출한 정치 역정이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김부겸 후보자는 새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지방분권, 균형발전, 국민통합의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4선 중진 의원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사회 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국민 통합에 헌신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분권과 자치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방분권강화 통해 전국이 골고루 발달할 수 있는 혁신적 국가행정체계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종환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민 시인이면서 서민의 편에서 의정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도 의원은 문화적 통찰력과 국회 교문위에서 의정경험으로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과제가 많은 문체부 장관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새 정부의 문화체육예술 정책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예술 관광 공동체와 문화예술 정책의 새 틀을 만들 것이"이라고 희망했다.

김현미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으로 큰 무리 없이 2017년 예산안을 통과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 또한 여성 최초의 국토교통부 장관이라는 상징성도 고려됐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여성 의원 최초로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맡아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되는데 발군의 전문성과 정치력을 보였다"며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소와 도시 재생 뉴딜사업 성공,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토부의 주요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기의 해운사업을 살리고 갈수록 환경이 악화되는 수산업 보호, 다시 시작되는 세월호 진상규명 등 해양수산부 과제의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국정전반에 대한 이해능력이 누구보다 탁월하고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 쇄신을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정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해운물류는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이 또 다른 단면으로 김 후보자의 능력과 유능함으로 위기의 현상황을 기회의 미래로 바꿔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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