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흔들림없이 목돈 마련하기 '빚부터 갚아라'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밤낮없이 열심히 벌고, 피곤해도 택시 대신 지하철을 타고, 은행이 시키는 대로 적금도 들고 있지만 제대로 마련된 목돈이 없어 결혼, 출산, 노후 등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직장인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출 우선순위를 정해 최대한 낭비 없이 현명하고 빠르게 목적 자금을 달성하는 절대 법칙을 이해하는 것이다.

신간 '빚부터 갚아라'는 누구든 쉽게 자신의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가장 효율적인 순서와 방법으로 목표 예산을 세울 수 있도록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한 재무설계법과 재테크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그동안 돈을 모으기 위해 무작정 아끼거나 대책 없이 무작정 쓰기만 하는 이들에게 똑똑한 돈 관리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20년 가까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수많은 금융회사의 재무설계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담당했으며, 수많은 고객과 직접 경제적인 고민을 나눴다.

저자는 재테크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에게는 돈을 더 많이 모으고 불리는 법보다, 현재 수입으로 안전하게 평생 자금을 모으는 법을 깨닫는 것이 가정 혹은 개인의 돈 걱정을 줄이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누구든 쉽게 돈의 법칙과 재무설계법을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기초점검-설계공부-사례분석-실전' 단계로 구성돼 있다.

파트1에서는 자신의 자산 상태와 부채지수를 파악하고 지출 습관을 점검한 뒤 돈의 속성과 법칙을 이해해 목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재무 설계에 앞서 마음가짐을 재정비한다.

파트2에는 '기초공사(보험 설계, 비상예비자금 설계)-기둥공사(신용대출상환, 노후자금마련)-지붕공사(목적자금마련, 투자, 절세)'로 구성된 금융집짓기 재무설계법을 단계별로 소개해 평생 목돈 마련을 위해 월급을 어떻게 쪼개 배분해야 하는지 파악한다.

파트3에서는 나이와 소득, 자산과 주택유무에 따라 만들어진 재무설계 모델을 통해 어떤 단계에서 돈 관리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한다.

(오상열 지음/라온북, 1만3천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