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일단 황교안 총리 등 정무직 사표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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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필요성 등 여러 가능성 검토한 후 입장 정할 것"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첫날인 10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약 1시간에 걸친 오찬을 갖고 여러 현안에 대해 보고를 들었다.

황 총리는 본인을 포함한 전 정권의 국무위원 및 정무직 인사들의 일괄 사표를 이날 중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후 국무회의 등의 필요성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한 후 사표 처리에 대한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캠프 대변인이었던 김경수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국무총리가 여러 경제 상황과 외교 안보 상황, 강원도 산불, AI와 구제역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내용들을 보고했다 .

문 대통령은 황 국무총리에 대해 "탄핵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을 잘 관리해줬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산불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다시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음에도 2~3일 동안은 대통령 관사가 아닌 홍은동 자택에 머무를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관저가 아직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이 돼 있지 않은 관계로 시설이 정비될 때까지 홍은동 사저에 머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은 약 2~3일이 될 예정으로 김 대변인은 "경호상의 문제로 주변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점에 대해 죄송하고 양해룰 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호실 인력과 경찰 인력이 경호 매뉴얼에 따라 일부 교통을 통제하는 등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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