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오전 6시 전국 1만3천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9.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시작 3시간만인 오전 9시 현재 총 선거인수 4천247만9천710명 중 399만8천31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같은 투표율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1.6%보다는 낮은 수치다.
다만 이는 대선 역사상 최초로 도입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하지 않은 수치다. 지난 4일부터 이틀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율 26.06%는 오후 1시에 공개되는 투표율부터 합산해 반영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1.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경북이 10.7%, 충북과 대구가 10.5%로 그 뒤를 이었다. 부산(9.3%), 대전(9.1%), 전남(8.0%)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세종이 7.7%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 투표는 지난 18대 대선때와 달리 2시간 연장돼 오후 8시께 마감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대통령 궐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6시로 마감된 사전투표는 26.06%의 투표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이 80%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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