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CJ헬로비전 1분기 영업이익이 홈쇼핑송출수수료가 반영돼 전년동기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1분기에 매출 2천752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전분기에 대비해서 매출은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CJ헬로비전 측은 "영업이익의 경우 재협상된 홈쇼핑송출수수료가 올 1분기에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 반등을 시작으로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 1분기에는 3만명이 순증하면서 총 가입자 약 415만명을 기록했다. 그 밖의 디지털TV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4만3천명 증가했으며, VOD 매출은 4.5% 상승했다.
알뜰폰(MVNO) 사업부문에서는 1분기 1만2천명의 순증을 통해 총 가입자 86만5천명을 기록했다. 이중 LTE 가입자 비중은 52%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디지털TV와 MVNO 각각 1.5%, 1.1%씩 하락했다. 이는 지속적인 가입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가격 경쟁력 우위에 있는 상품 판매를 강화하는 영업 정책에서 비롯됐다. CJ헬로비전은 향후 부가서비스와 렌탈 사업 강화 등을 통해 ARPU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장기적으로 ▲방송 및 모바일 사업 대형화 ▲N스크린(OTT) 서비스 확대 ▲신수종 사업 등을 추진하며 미디어 시장에서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은 "2분기부터는 순증 가입자들의 VOD 이용액 반영으로 부가서비스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시 매출∙영업이익∙가입자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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