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100만건이 넘는 예약판매 실적을 기록한 갤럭시S8이 정식 출시 이후에도 흥행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이동통신 3사와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시중에 판매한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100만4천대가 팔려나갔다. 예약구매자들은 지난 13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기 시작해 18일부터 기기를 개통하고 있다.
이 중 지난 19일까지 사전 개통된 갤럭시S8 시리즈는 약 35만대로 집계됐다. 예약구매자들에게 증정되던 블루투스 스피커 '레벨 박스 슬림'이나 갤럭시S8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덱스(DeX)' 등의 사은품은 이제 제공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갤럭시S8 구매 혜택은 ▲디스플레이 파손 시 교체비용 50% 지원(1년 1회 한정) ▲삼성 모바일 케어팩 1년 혜택 또는 정품 액세서리 5만원 할인쿠폰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약 10만원상당) 등이다. 단, 5월31일이 지나기 전에 기기를 개통해야 한다.
이 밖에도 9월30일까지 갤럭시S8에서 유튜브 레드 서비스를 가입할 경우 해당 서비스의 3개월 무료 이용권이 증정된다. 유튜브 레드는 음악과 동영상을 광고 없이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가운데 이동통신 3사나 기타 온·오프라인 유통점에서는 무선충전기나 블루투스 헤드셋 등 자체 사은품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일부 매장은 갤럭시S8 구매자에게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3'을 얹어주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각각 5.8인치, 6.2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비는 18.5대9다. 이 밖에도 지능형 음성비서 '빅스비(Bixby)'를 지원하며, 홍채인식·얼굴인식 등 생체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출고가는 갤럭시S8 64GB 모델이 93만5천원, 갤럭시S8플러스 64GB 모델이 99만원,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이 115만5천원이다.
이 가운데 일부 갤럭시S8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기기 화면이 지나치게 붉은 빛을 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은 '화면 최적화' 기능을 통해 화면 색감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며 불량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360도 카메라 '2017년형 기어360'과 신형 가상현실(VR) 헤드셋 '2017년형 기어VR' 또한 공식 출시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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