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어린이날을 한 달도 안 남긴 시점에서 어린이날 대세 완구가 되기 위한 완구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19일 롯데마트가 지난해와 올해 1~4월과 4월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침체기에 들어섰던 '남아완구'의 매출이 이달 들어서는 전년 동기 대비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이 기간 동안 남아완구 매출은 8.1% 역신장했고 올해도 1~4월에는 매출이 9% 감소했으나 이달 남아완구 매출은 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완구 매출이 올해 4월 들어 반등에 성공한 것은 남아 완구를 취급하는 애니메이션 관련 회사에서 오는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남아 관련 신규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어린이날 특수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터닝메카드의 신규 시리즈인 '터닝메카드 W 시즌2'는 지난 3월부터, 공룡을 소재로 한 파워레인저의 신규 시리즈인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브레이브'는 지난 4월부터 케이블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더불어 라바를 제작한 완구 회사인 투바앤에서 출시한 공룡 소재 만화 '다이노코어 시즌2'는 3월부터, 일본에서 제작된 팽이 소재 만화 '베이블레이드'는 2016년에 방영된 만화지만 케이블을 통해 지속 재방영되고 있다.
이러한 애니메이션 덕분에 롯데마트의 4월 현재 10위권 내 완구 순위를 살펴본 결과 터닝메카드, 파워레인저, 다이노코어, 베이블레이드, 헬로카봇 등 다양한 신규 남아 애니메이션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맞춰 롯데마트는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는 27일까지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를 진행해 다양한 완구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박기택 완구 MD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남아완구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며 "선물을 고민하는 부모 고객들의 다양한 선택을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최대 완구매장인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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