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일평균 증권결제대금 규모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1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21조9천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에 23조9천억원 이후 줄곧 하향세를 보이다 넉 달 만에 방향을 틀었다.
1분기 중 시장별 일평균 결제대금은 장내 시장과 장외 시장이 각각 1조9천억원, 20조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나란히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장내 주식시장의 결제대금은 일평균 5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확대됐다.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0.5% 줄었으나, 대금 차감률이 전분기 대비 0.3% 감소하면서 결제대금이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장내 채권시장의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 늘었다. 거래대금이 전분기 5.8% 증가하며 결제대금 역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분기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7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2% 확대됐다. 거래대금의 직전분기 대비 증가율(5.6%)보다 결제대금 증가율이 대폭 상승했는데, 이는 대금 차감률이 전분기보다 0.3% 감소한 결과로 풀이됐다.
1분기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19조4천억원이었다.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장내·외 증권결제대금 총액(21조9천억원)의 88.6%를 차지했다.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10조8천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6.0%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0% 감소한 것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일평균 5조1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불어났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줄어들었다.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의 경우 일평균 3조5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9.7% 감소했다.
한편,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을 보면, 국채가 48.2%(5조2천억원)를 차지했고, 이어서 통안채(25.6%), 금융채(15.9%), 특수채(4.6%), 회사채(2.3%)의 순서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