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와 원전의 안전성 확보 등을 내용으로 한 울산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생산지역이지만, 최근 국내외 경기의 침체와 보호무역주의 경향에 따른 내수와 수출이 침체되고 있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 후보는 ▲원전과 석유화학단지의 안전성 확보 ▲공공병원 건립 등으로 살기 좋은 도시 조성 ▲지역의 대표 주력산업의 기술 융복합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울산을 '미래형 글로벌 산업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문 후보는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를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조선산업이 세계적인 불경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신설해 공공선박 발주 확대, 국내 해운 선사들의 신규 선박 발주 지원, 노후 선박 조기교체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원전과 석유화학단지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울산은 대규모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해 있고 인근지역에 월성·고리원자력 발전소에 14기의 원자로가 가동 중이다. 원전의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신규 원전 건설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후보는 울산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를 조기에 착공해 김해신공항으로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경주와 포항권의 공항 연계성을 증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문 후보는 ▲3D프린팅산업을 울산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울산 공공병원 건립 지원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대상 지역인재고용 의무할당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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