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국민의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증거인멸 가능성을 우려하며 법원에 구속 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을 면하기 위해 혐의를 인정하거나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일지가 의문"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경우 도주 가능성은 낮지만 증거 인멸의 가능성은 높다"고 우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아이들이 물속에 가라앉을 때는 머리를 만지며 시간을 허비했지만, 검찰이 작성한 본인의 조서를 검토할 때는 밤이 새는 줄 몰랐다고 한다"며 "이것이 바로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받을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90여 페이지에 달하는 구속 영장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필요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며 "법원은 전직 대통령도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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