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월 MWC 2017에서 공개한 '갤럭시탭S3'를 미국에 선출시한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신규 태블릿 모델인 '갤럭시탭S3'를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예약판매를 시작해, 오는 24일부터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앨랜나 코튼 삼성전자 미국 제품 마케팅 담당 부회장은 "새로운 갤럭시탭S3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와 생산성을 제공하려는 삼성의 약속을 구현했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언제든지 원하는대로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갤럭시탭S3의 미국 내 가격은 599.99달러(한화 약 68만원)로 책정됐다. 별도 판매되는 키보드 커버는 24일부터 판매되며 129.99달러(한화 약 14만7천원)로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출시일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 답했다.
'갤럭시탭S3'는 삼성전자가 전작 이후 2년만에 내놓은 모델이다. 4K 영상 재생이 가능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HDR 기능을 통해 콘텐츠의 밝기와 명암을 더 세밀하게 표현해준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을 지원한다. 0.7mm 펜촉, 4천96단계 필압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펜대의 두게는 약 9mm다. 별도 충전이 필요없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연동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가 적용돼 이미지나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할 수 있다. 어느 기기서든 알림을 확인하고, 메시지에 답할 수도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 모바일AP가 적용됐다. LTE 카테고리6를 지원한다. 전면은 1300만 화소, 후면은 500만 화소 카메라가 배치됐다. USB 타입C 포트, 32GB 저장 공간과 마이크로SD카드를 통해 256GB까지 확장 가능하다. 메모리는 4GB다.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특히 하만 인수 후 첫 협업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 음향기술을 적용했다. 화면 방향에 따라 좌우 스피커가 자동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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