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는 그 동안 감독관청인 미래창조과학부의 납부유예 요청에 따라 지급을 보류했던 미출연금 400억원을 16일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측에 전액 납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 2013년 중소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을 설립하고 동 재단에 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던 약속은 모두 이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초 네이버는 중소상공인희망재단에 약속한 출연금을 집행하지 않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반면 네이버는 재단 감독기관인 미래부가 기금 중단을 요청한 후 재개해달라는 공지가 없었다는 입장이었다.
미래부도 희망재단이 내부 문제로 중장기 운영 방안을 제출하지 않아 네이버에 기금 출연을 다시 요청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희망재단 측이 운영 개선 움직임을 보이자 네이버에 기금 출연 재개 공문을 보냈고, 이에 따라 집행이 이뤄지게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재단에 출연한 기금이 우리 국가경제의 근간인 중소상공인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재단이 처음 설립 취지대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출연기관으로서 그리고 상생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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