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선주자, 3·1절 촛불vs태극기 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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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촛불, 한국당은 태극기, 바른정당·국민의당은 장외전 불참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여야 대선주자들이 제98주년 3·1절을 맞아 각각 태극기 집회와 촛불 집회에 참석해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등 탄핵 총력전에 돌입했다.

3월초에 헌재의 탄핵 인용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면서 탄핵에 찬성하는 촛불 측과 반대하는 태극기 측 모두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집회를 준비 중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대문 형무소에서 열리는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문 전 대표는 서대문구의회 부지에 건립되는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진 현장을 방문해 임시정부 법통을 부정하는 세력에 맞서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이후 오후 5시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제18차 범국민행동의날 촛불집회에 참석해 탄핵 인용을 촉구한다.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이날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 내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주관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꾸었다. 이후 충남 홍성 소재 AI 발생현장을 방문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독립운동기념탑에 참배한다. 이 시장은 참배를 마치고 무등산 문빈정사에서 노무현길 걷기 행사를 가진다. 이후 이 시장은 2박 3일의 호남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반면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은 광화문에서 열리는 태극기 집회에 집결한다. 김문수 비대위원과 이인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이 주최하는 제15차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다.

또 다른 대선주자인 안상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제98주년 3·1절 기념행사인 '전국동시만세운동 및 나라살리기 대국민선언'에 참석한다.

이날 태극기 집회에는 대선주자들 외에 친박계인 윤상현, 조원진, 김진태, 이우현, 이완영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후보들은 탄핵 찬반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방문 외로는 따로 집회 참가 일정은 없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오전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3·1절 기념식에 참석한다. 오후엔 울산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울산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3·1절 기념행사를 마치고 바른정당 울산시당 창당대회에 합류한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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